십자인대 파열


십자인대 파열이란
무릎 관절에는 많은 인대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네 가지 인대는 전방 십자인대, 후방 십자 인대, 내측 측부인대 및 외측 측부인대 입니다. 이러한 인대들은 무릎 관절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인대 손상 시에는 전후방 또는 측방, 회전 불안정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원인
전방 십자인대는 다리에 앞으로 빠지는 힘이 가해지거나 다리가 굴곡, 외 회전이 될 때 손상이 잘 일어납니다. 측부 인대 파열과 동반되거나 연골판 손상과 동반되기도 합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증상
손상으로 인한 파열 직후에는 심한 통증 및 부종이 동반되어 걷거나 무릎을 구부리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상 후 며칠이 지나 부종이 가라앉고 통증이 줄어들면 손상 정도에 따라 증상이 완화되어,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을 경우 손상 여부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치료
치료는 초기에 심한 부종과 통증이 동반될 경우 안정과 석고 붕대를 이용한 고정 및 냉찜질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 정확한 진찰을 통해 손상 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후 치료는 무릎의 불안정성의 정도, 연령 및 활동을 어느 정도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는 아주 어린 나이 이거나 60세에 가까운 고령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수술을 통해 손상된 인대를 재건해 주는 것이 좋고, 약간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에는 활동이 많은 젊은 사람은 수술을 통해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하며 나이가 많은 사람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를 시도해봅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회복
수술 후 약 6-8 주간은 보조기를 착용하여 수술 부위를 보호 하며 걷고, 약 2-4 개월 사이는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시작합니다. 6 개월까지는 심한 운동을 삼가도록 해야 하며 축구, 농구, 스키 등 강도가 강한 운동은 수술 1 년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방 십자인대 파열


후방 십자인대 파열의 원인
후방 십자인대파열은 대개 무릎이 90도로 굴곡된 상태에서 경골 상단부에 후방으로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질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교통 사고시 계기판에 부딪히는 손상(dashboard injury)을 입은 경우 의해 발생하며 운동시 넘어지면서도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무릎이 과신전되는 경우에도 다른 인대의 손상과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방 십자인대 파열의 치료
후방 십자인대 파열의 치료는 전방 십자인대에 비해서는 비수술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정성이 적고 부분 파열인 경우 우선 비수술적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보조기 등으로 고정하고 체중 부하를 금지함으로써 손상된 인대를 보호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운동 및 체중 부하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일정 기간을 치료하여도 불안정성이 심하게 남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자가 또는 동종 이식물을 통한 재건술을 시행해 줍니다.






내측/외측 측부인대 파열


내측/외측 측부인대 파열의 원인
내측 측부인대 파열은 무릎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외반력에 의해, 외측 측부인대 파열은 무릎이 안쪽으로 휘어지는 내반력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내측/외측 측부인대 파열의 증상
급성기에는 통증 및 부종, 관절 사이의 압통, 관절 사이 간격의 증가 등의 증상 및 신체 검진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기에는 관절의 불안정성을 주관적으로 느끼거나 신체 검진상 불안정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내측/외측 측부인대 파열의 치료
내측 측부인대 파열의 치료는 주로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 치료, 체중 부하 금지, 보조기, 재활 치료 등 보존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측 측부인대 파열 역시 보존적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으나, 동반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측부인대의 수술은 인대 그대로를 보존하거나 강화하는 수술과 자가 또는 동종 이식건을 이용한 재건술 등이 있습니다.